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후보, "해운대를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기...여당 후보가 현안 해결에 유리"
[부산/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 도전장을 낸 주진우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8일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후 경쟁자들의 지지를 얻어내며 '정치신인'으로서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사출신 법조인이자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법조인이 아닌 정치인으로 데뷔한 주진우 후보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해운대와 부산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역설하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3년 넘게 남아 있는 만큰 해운대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정책들을 최대한 실행할 것"이라면서 "사통팔달 해운대가 저의 1호 공약이고, 국비를 투입해서라도 부산역과 해운대를 10분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진우 후보와의 일문일답.
Q_첫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
A_부산 해운대에 오니까, 지역 현안이 눈에 잘 보입니다. 총선 끝나고도 윤석열 정부가 3년 넘게 남아 있는 만큼 해운대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정책들을 최대한 실행하고 싶습니다. 53사단 이전 등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해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_해운대 지역의 발전을 위한 현안과 주요 공약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A_우선, 교통상황을 개선하여 해운대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습니다. 따라서, 사통팔달 해운대가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우회도로 확충을 위해 국비를 투입해서라도 반송터널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BuTX(부산형 급행철도) 등 사업을 도입하여 부산역과 해운대를 10분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그 밖에도, ‘해운대 좌동 그린시티’를 노후도시특별법에 따른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신속히 재정비하겠습니다. 이러한 공약 이행을 위해 제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생각입니다.
Q_해운대 지역과 관련 없다는 비판이 있는데요, 이 지역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지?
A_제가 해운대가 처음인 걸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2017년에 해운대에서 살며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광안중학교와 대연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학창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고, 부모님도 25년째 해운대에 살고 계십니다. 해운대는 그 동안 비교적 개발된 곳이라는 인상 때문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보다는 부분적인 개선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현시점 해운대는, 한단계 더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송터널, BuTX(부산형 급행철도) 등에 들어갈 예산 확보 등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해결하여 해운대가 부산시 발전까지 견인토록 하기 위함입니다.
Q_비서관 출신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타개할 자신이 있는지?
A_비서관 출신 정치인들은 역대 어느 정부에도 있어 왔습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은 국정 전반에 걸쳐 예산, 정책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치 활동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검찰을 떠난 지 이미 5년 이상 지났습니다. 특정 직역 출신을 배제할 이유도 없을 뿐 아니라, 저의 업무 능력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누구보다 더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Q_상대 후보와 다른 후보님만의 장 ·강점이 있다면?
A_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구청장 시절 일을 할 때는 문재인 정부여서 예산 확보 등에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대통령, 부산시장, 해운대구청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저만이 부산시와 정부와 원활히 협의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잘 풀 수 있습니다. 해운대갑구에 출마한 다른 예비후보들과도 힘을 합쳤고, 저 특유의 친화력으로 정치적인 통합도 원활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_유권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A_해운대 구석구석을 돌며 잡아주시는 주민들의 손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정략적인 이유로 정부의 부산발전 전략을 달가워하지 않고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신다면 부산의 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