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주주배정 유상증자' 윈팩 급락·'지난해 호실적' 동방선기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29 11:03 ㅣ 수정 : 2024.02.29 11:04

기아, 이틀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덴티움, 지난해 호실적·中 시장 회복 전망에↑
유진스팩10호, 코스닥 상장 첫날 16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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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윈팩,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기업 윈팩(09780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윈팩은 전 거래일보다 481원(28.51%) 급락한 12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윈팩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 등을 조달하고자 55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주당 1003원의 신주 5487만7334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통상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 동방선기, 지난해 호실적 기록에 9%대 상승

 

배관 제조기업 동방선기(099410)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동방선기는 전장 대비 195원(9.11%) 상승한 233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동방선기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 늘어난 273억원, 당기순이익은 274.6% 상승한 4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동방선기 관계자는 "매출 증가 및 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기아, 이틀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기아(000270)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40%) 오른 1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4.5% 상승 마감한 기아는 이날 장중 12만4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최근 기아는 해외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전체 34개 브랜드 중 7위에 올랐다. 같은 보고서에서 현대차(005380)는 10위에, 제네시스는 15위에 기록됐다.

 

■ 덴티움, 지난해 호실적·中 시장 회복 전망에↑

 

임플란트 기구 전문기업 덴티움(145720)이 지난해 호실적과 중국 시장 회복 전망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덴티움은 전일보다 1만2700원(10.08%) 뛴 13만87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덴티움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7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 늘어난 1248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덴티움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 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 업황 회복 속도가 빠르고 현지 재고 수준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 유진스팩10호, 코스닥 상장 첫날 165% 급등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유진스팩10호(468760)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진스팩10호는 공모가(2000원)보다 3300원(165.00%) 급등한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207.50% 오른 61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팩(SPAC)은 기업 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국내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비상장 기업을 합병해야 하는데, 기한 내에 합병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상장이 폐지되고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유진스팩10호는 신재생에너지나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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