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이차전지 기업 금양(001570)이 5일 장 초반 2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인 ‘4695배터리’ 개발 성공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01%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전일 ‘꿈이 이차전지’로 불리는 ‘4695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4695배터리’는 ‘4680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전기차 팩 생산성을 31%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중량 에너지 밀도와 품질 안전성 확보로 배터리 시스템 제어 안정성도 뛰어나다.
금양은 이번 성과가 2021년부터 영입한 전문 기술진,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특화된 기술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금양은 오는 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95배터리’ 실물을 공개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한편 금양은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금양은 부산 기장군 내 13만 제곱미터(㎡)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