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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듀테크 최전선 (4)

인공지능은 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키나? ③ ‘교사를 위한 AI 도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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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4.03.06 00:30 ㅣ 수정 : 2024.03.06 00:30

[기사요약]
‘교사를 위한 AI 도구’ - 교육 기획, 실행, 평가 등 교육 전 과정에서 교사의 업무를 효율화
관리·행정 지원, 수업 준비, 소통·조직 활성화, 평가·피드백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
빅테크는 강점 인프라 기반의 범용 솔루션으로, 전문 사업자 및 스타트업은 특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기술 접근성 격차 해소, 과도한 의존 방지 등 도전과제도 많아..

인공지능, 로봇, 블록체인,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발전에 따라 글로벌 교육산업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화된 학습, 협업 학습, 디지털 커리큘럼, 지속 가능한 교육 등 교육방식과 학습환경의 혁신이 바로 그것이다. 본 시리즈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과 서비스 사례를 분석해 교육산업의 미래를 그려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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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dutopia]

 

[뉴스투데이=노재범 성균관대 학부대학 초빙교수]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많은 이들이 “미래에 AI가 교사를 대신할 것”이라 예측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인공지능이 교사를 보조함으로써, 교사들은 오히려 학생들을 더 효율적으로 교육하고 과정 연구나 수업 준비, 학생 지도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편에서는 최근 글로벌 교육업계에서 뜨고 있는 ‘교사를 위한 AI 도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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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inkedin]

 


• ‘교사를 위한 AI 도구’, 교육 기획, 실행, 평가 등 교육 전 과정에서 교사 업무를 효율화

 

‘교사를 위한 AI 도구’는 교육 과정을 기획, 실행, 평가하는 모든 단계에서 교사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학습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러한 도구들은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각 학습자에게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OECD 국가의 교사들은 업무 시간 중 약 절반을 수업에 소비하고, 나머지 절반을 수업 준비, 평가, 피드백과 같은 수업 외 활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 시간의 78%만이 순수한 교육 활동에 사용되며, 13%는 학생들의 문제행동 지도에, 그리고 나머지 8%는 행정 업무에 쓰인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교사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AI 도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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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ddit]

 


• ‘교사를 위한 AI 도구’ - 관리·행정 지원, 수업 준비, 소통·조직 활성화, 평가·피드백 등 4가지 영역으로 분류

 

현재, 글로벌 교육계에 널리 퍼져있는 ‘교사를 위한 AI 도구’는 지원 내용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관리 및 행정 지원 도구다. 여기에는 학생정보시스템, 수업 및 과정관리, 입학관리 및 CRM 등이 포함된다. 

 

이 도구들은 네 개 분야 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존의 플레이어는 물론, 다양한 신생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수업 준비를 위한 도구다. 이는 현재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매일 새로운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기존 학습 지원 플랫폼들도 이런 도구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 도구들은 교사들이 교육 과정에 맞춰 연간, 주간, 그리고 개별 수업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매우 맞춤화된 교육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 ‘교사를 위한 AI 도구’ 시장 지도(유럽시장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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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righteyevc]

 

셋째, 소통 및 조직 활성화 도구다. 여기에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시간표 및 추적 시스템, 일정 관리 도구, 결제 및 자원 예약 기능 등을 포함한다.

 

이 시장은 다양한 기업들이 유사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사용 편리성을 통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평가 및 피드백 도구다. 이 도구들은 성적 보고서, 퀴즈, 성과 분석, 인증 등을 주요 기능으로 제공한다. 

 

이 분야는 초기단계부터 인기를 끌었던 시장으로, 이미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되어 있고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개방형 질문과 에세이 작성을 지원하는 도구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빅테크는 강점 인프라 기반의 범용 솔루션으로, 전문사업자와 스타트업은 특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교사를 위한 AI 도구’의 공급자는 크게 빅테크 기업, 전문 사업자, 그리고 스타트업으로 구분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강점인 기술 인프라 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oogle Classroom, Teams for Education(MS), AWS Education(아마존)이 그러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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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itmind]

 

반면, 전문 사업자들과 스타트업들은 특정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튼(Knewton)과 같은 전문 사업자는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분석하고 개인별 학습 경로를 조정함으로써 교사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터니틴(Turnitin)은 AI 기반의 원본성 검사 및 피드백 도구를 통해 교사의 과제물 평가 과정을 효율화한다.

 

다음은 ‘교사를 위한 AI 도구’ 시장의 주요 참여자들이다.

 

< 교사를 위한 AI 도구 시장 참여자(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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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필자가 ChatGPT 검색을 통해 정리]

 


• 기술 접근성 격차 해소, 과도한 의존 방지, 프라이버시 침해 예방 등 도전과제도 많아..

 

‘교사를 위한 AI 도구’는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접근성 격차, 과도한 의존성, 그리고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등 여전히 주요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은 물론, 기술 개발자, 교사, 학부모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선, 모든 학교와 교사가 이 기술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교사와 학생들이 AI 도구를 단순히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과정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적절히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학생의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보안 조치와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AI와 교사, 학생이 함께 발전하며 다채롭고 풍부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미래를 기대한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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