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DB손해보험이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전문기관 S&P(Standard & Poor’s)의 신용등급 평가를 시행한 결과 기존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됐다.
11일 DB손보에 따르면 S&P는 국내 보험사의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 보험사의 리스크 기반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개정했다. S&P는 개정된 자본평가모델 하에 DB손보의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하여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S&P 관계자는 “DB손보는 언더라이팅(U/W) 전략, 채널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적정 수준의 사업 성장을 통해 향후에도 높은 자본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장기우량채권 투자 등 자산부채관리(ALM)로 금리 변화 상황에서도 자본 변동성을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신용등급 상향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DB손보의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면서 한국 보험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 및 견고한 자본력을 향후 2년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B손보는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및 자본안정성 강화를 통해 AA-등급으로의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 및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