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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밤값 막걸리’·GS25 ‘선양소주PET’…가성비 갑 주류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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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3.18 10:52 ㅣ 수정 : 2024.03.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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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가성비’를 내세운 주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CU는 초저가로 선보이는 밤 막걸리 ‘밤값 막걸리’를 내놓고, GS25에서는 640ml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를 출시한다. 한편 하이트진로에서는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를 위해 프랑스산 리큐르 ‘르제’ 대표 제품 2종을 국내에 소개한다.

 

■ CU, 반값 밤 막걸리 ‘밤값 막걸리’ 출시

 

CU가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초저가 콘셉트의 밤 맛 막걸리 ‘밤값 막걸리(1500원, 750ml, 6%)’를 오는 20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소하고 달콤한 국내산 알밤을 발효시켜 막걸리 특유의 은은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유사 NB 상품들이 주로 단맛에 집중했다면, 해당 상품은 막걸리 본연의 맛에 집중해 한식 등의 음식과도 페어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가 밤 막걸리를 초저가로 출시하는 이유는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미된 플레이버(flavor) 막걸리는 세금, 제조 공정 등의 이유로 전통 막걸리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높기 때문이다. CU는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가격 수준인 1500원으로 밤값 막걸리를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덜 계획이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기존에는 막걸리가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각종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2030 등의 젊은 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물가 부담은 줄이면서 유통 트렌드를 이끄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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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 GS25, 640ml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 출시

 

GS25가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640ml)’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GS25와 맥키스컴퍼니가 기획 초기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만큼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판매가는 3000원이다. 단, 오는 4월 30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적용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640ml형 페트 소주 최저가이자 최대 약 15% 이상 저렴한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가 여러 주류 카테고리 중 소주를 물가 안정 품목으로 선보인 것은 소주가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에 비해 20대부터 30대, 40대, 5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비중도 고르게 분포돼 다양한 고객층이 구매하는 민생상품이기도 하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최근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표적인 민생형 상품 소주의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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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프랑스산 리큐르 ‘르제’ 2종 국내 출시

 

하이트진로가 프랑스산 리큐르 브랜드 르제(LEJAY)의 대표제품 2종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혼합 주류 문화에 맞춰 각종 칵테일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큐르(Liqueur)’를 선보이게 됐다.

 

르제는 1841년 프랑스 디종(Dijon)지역에서 시작된 전통깊은 리큐르 브랜드다. 100% 순수 카시스(casis)로 만든 카시스 리큐르가 가장 대표적이다. 카시스는 나무열매의 한 종류로 오렌지 대비 비타민C가 4배 많고 구연산, 칼륨, 칼슘 등도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하는 ‘르제 크렘 드 카시스(Lejay Crème De Cassis)’제품과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Lejay Noir de Bourgogne)’는 최상급 프랑스산 카시스만을 엄선하여 만든다. 관리가 어렵지만 품질이 좋은 프랑스산 카시스를 사용한 덕분에 1925년 프랑스 GI(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

 

먼저 ‘르제 크렘 드 카시스’는 최소한의 당분만 첨가하여 만들어 카시스 본연의 맛이 풍부하다. 도수는 16%로 소량만 생산된다. 월드 리큐르 어워즈와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여 품질을 인정받았다.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의 도수는 20%로 100% 부르고뉴 지방에서 수확한 카시스를 사용하여 강렬한 과실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다른 종류의 주류 뿐만 아니라 탄산수, 각종 음료 등과 혼합하여 먹기에 좋다. 혼합 주류 문화가 발달된 일본에서는 리큐르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하이볼과 같은 혼합주류가 트렌드인 만큼 ‘르제’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리큐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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