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NH헤지자산운용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훈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이 대표는 3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2년 더 NH헤지자산운용을 지휘하게 됐다.
2010년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프랍트레이딩 조직을 이끌어 온 이 대표는 2016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인하우스 헤지펀드(증권사 안에 있는 자산운용사)'를 출범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2019년 NH헤지자산운용의 분사 당시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약 15년간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NH헤지자산운용은 단일 펀드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전략 헤지펀드인 'NH앱솔루트 리턴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운용하고 있으며, 메자닌과 프리IPO, 코스닥벤처, 프로젝트 펀드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이달 기준 AUM(총 운용자산)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NH헤지자산운용은 올해 해외 자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VCC(가변자본기업)를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했으며, NH투자증권 현지법인과 공조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자금 펀딩을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 연기금이 투자 중인 해외 헤지펀드를 대체하는 한국의 글로벌 헤지펀드가 되는 것을 회사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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