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현(57)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알리안츠생명보험에 입사해 금융투자업계와 인연을 맺은 뒤, 한화경제연구원 증권금융팀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등을 거쳤다.
삼성증권에서는 베스트 채권 애널리스트란 평을 받았다. 이후 삼성투신운용(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1팀, 알리안츠인베스터스 채권운용팀 펀드 매니저를 지내면서 '채권통'으로도 불렸다.
2005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전신인 우리자산운용에 합류했고,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운용의 합병 당시 채권 운용의 핵심 인물로 자리를 지켰다. 2021년부터는 증권부문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전통자산 영역뿐만 아니라 대체투자, 해외투자부문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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