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주주환원 확대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목표 주가는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19.9% 감소한 2조5000억원을 시현했지만, 총주주환원율을 33.7%로 큰 폭 상승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외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Exposure)가 크지 않고, 자회사 추가 손실 가능성도 제한적이어서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를 예상한다”며 “하반기 시장금리 하락을 감안하면 비(非)이자 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2조8500억원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도 12%를 상회하면서 총주주환원율은 34.3%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의 PBR은 0.32배로 상위 3사(KB·신한·하나금융지주) 평균 0.45배 대비 디스카운트(저평가·Discount) 받는 중”이라며 “향후 총주주환원율 격차 축소로 밸류에이션(Valuation) 괴리가 축소되고, 자회사 경쟁력 강화 진행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시너지 확보 추진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