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바닥 찍고 2분기 이후 점진적 회복 기대” <SK證>
2분기부터 모든 사업 부문 업황 회복될 것으로 보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증권은 LG화학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전 사업부문 업황이 회복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LG화학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김동현 SK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1분기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2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14조2840억원, 영업이익 8040억원 대비 각각 18.3%, 73.3%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 판매 사업이 속한 기초소재 사업이 1분기 영업손실 6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극재 사업이 포함된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718억원,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 사업 부진으로 LG화학 총 영업이익이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부터 기초소재, 첨단소재, 배터리 사업 등 모든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은 성장을 지속해 2분기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1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경제 회복으로 기초소재 사업도 회복해 2분기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회복으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영업이익 3367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 부문 회복을 고려해 SK증권은 LG화학이 2분기 매출 12조8780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상 실적은 1분기 예상 실적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22.1% 상승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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