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4.15 13:16 ㅣ 수정 : 2024.04.15 13:16
올해 전년比 초프리미엄 매출 200%·볼륨존 매출 140% 달성 목표 “다양한 고객 취향 저격해 유럽 지역서 영향력 확대해 나갈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감지능(AI) 기술과 초(超)프리미엄 디자인을 두루 갖춘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운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6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관은 483㎡ 규모 공간에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지닌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조성된다.
공간 디자인에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프라테시(Gam Fratesi)와 한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폴(Paul)씨가 함께 제작한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능에 우수한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오븐 신제품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공개한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또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고려했다.
유럽 시장에 첫 공개하는 제품이니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는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서는 요리에 대한 진정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쿠킹쇼를 비롯해 와인 테이스팅와 제로 웨이스트 오븐 베이킹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LG전자는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투트랙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초프리미엄 부문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 부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