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편안한' 보험주…점진적 주주환원 확대 전망"<NH투자證>
1분기 당기순이익 4310억원 예상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DB손해보험이 해약환급금준비금 확대 전망에도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해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을 43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보험손익 4155억원, 투자손익 1579억원이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장기보험 예실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양(+)의 흐름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일반·자동차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계약은 월납환산 460억원으로 4월 경험위험률 조정을 앞둔 절판 효과에 전년 동기,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했으며 투자손익은 일부 대체투자 펀드 청산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양호한 결과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DB손보는 '편안한' 보험주"라며 "지난해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실적, 자본비율, 배당 모두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은 향후 3년간 매년 3~7% 성장이 예상되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고 200%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현 신계약 수준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분기별 3000억원 가량 증가하겠지만 3조원대로 추정되는 현 배당가능이익에서 배당 확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DB손보는 지금은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없지만 8월경에는 목표 K-ICS 비율과 이를 기준으로 한 중장기 자본관리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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