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변동성 진정 가능성, 3월 미국 PCE 물가로 확인해야"<대신證>
의료서비스, 자동차 보험료 등 부문별 방향성 점검 필요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대신증권이 22일 금주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와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물지표 결과를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 진정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주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전환(피봇)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실물지표 결과를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특히 금요일 밤 예정된 미국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PI)에서 지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부분이 있을지도 확인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컨센서스는 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형성됐다. 애틀랜타 연방은행 GDPNow는 +2.9%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은 지난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반영하며 소비와 투자 증가율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3월 CPI는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하반기 헤드라인 물가 둔화를 견인했던 에너지 가격이 상승 전환했으며 주거비 외 서비스 부문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의료 서비스, 자동차보험료와 같은 품목에서 상방압력이 나타났다. 반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내 보험료 부문은 반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 연구원은 "PCEPI에서는 관련 부문의 방향성이 어떻게 나타났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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