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크게 밑돌 전망”<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룹사 IT투자 기조가 강해지며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이노베이트-자회사 적자 확대로 이익 부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964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5%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쇼핑, 면세 등 차세대 시스템 수주와 대형 프로젝트들의 집행이 본격화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그룹향 충전기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며 손실폭을 유의미하게 축소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칼리버스는 오프라인 이벤트 및 정식 론칭을 위한 마케팅 진행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신사업 모멘텀 보유하고 있어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 향 SI 수요 증대에 따른 본업 실적 성장세는 안정적”이라며 “올해에도 스마트팩토리, 슈퍼·마트 통합, 로지스틱스 등 IT 인프라 관련 투자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회사 이브이시스 매출은 대외고객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올해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자회사 칼리버스는 유통·쇼핑·엔터 등 그룹사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화 가능성이 타플랫폼 대비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마케팅 제휴와 콘텐츠 다각화를 위한 초기 투자 확대 시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