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4541억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액은 9조 3085억원, 영업이익은 4541억원이다.
에쓰오일 정유 부문은 1분기에 아시아에서 고유가 등 견조한 정제 마진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PX(프탈산염)와 BZ(벤젠) 시장이 춘절 연휴 후 Polyester(폴리에스터)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PP(폴리프로필렌)와 PO(폴리올레핀) 시장 수요가 주춤했지만 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량 부족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윤활 부문 매출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에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 세계적인 석유 수요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연료 재고 하락 속에서 여름철 성수기 이동 연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생 연료 및 자원순환형 화학 제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인증을 획득했으며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설비에 공동처리하기 시작했다.
이는 2030년까지 150KTA 규모 바이오 원료 공동처리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한편 현재 부지정지 공사 진척률은 75.4%이며 설계·시공·조달(EPC) 단계는 22.4%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