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중동 리스크 완화에도 2분기 강세 전망”<신한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29 14:37 ㅣ 수정 : 2024.04.29 14:37

OPEC+ 감산과 러시아 정제 설비 차질로 유가 지속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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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2분기부터 강해질 수요 모멘텀을 감안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 = 에쓰오일]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은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 강해질 수요 모멘텀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쓰오일-일시적 조정 구간, 재차 회복될 펀더멘탈'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4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4965억 원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정유 부문에서 250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제 마진은 휘발유 마진 반등과 등· 경유 강세가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배럴당 5달러 상승했다. 

 

화학 영업이익도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며 48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올레핀(PP/PO) 회복이 주효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OPEC+의 감산 정책과 러시아 정제 설비 차질로 인한 유가의 지속적 상승이 기대된다" 며 "영업이익은 5617억 원으로 예상돼 2분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휘발유 마진은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함께 러시아 수출 금지에 따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중국 경제 부양책에 따라 화학과 윤활 부문에서 각각 39%, 32%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활 부문은 수요 성수기와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축소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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