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총주주환원율 상승여력 개선 기대"<IBK투자證>
ELS 영향은 미미한 수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세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대해 총주주환원율의 상승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우리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8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4% 상승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조달비용 개선에 따라 은행 NIM이 0.03%p 상승한데 기인한다.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현 이익은 감소했으나 외환 및 리스 관련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7%p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건전성이 악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009%p 증가한 0.40%p를 기록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이 요인이 없을 시 경상 CCR 수준은 0.40%p 내외가 될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12.0%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세부적인 영향은 보통주자본 8000억원 증가에 따른 0.30%p, 1분기 배당 -0.10%p, 환율 60원 상승에 따른 -0.20%p,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0.10%p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DET-1 비율은 12.2% 수준이다.
우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CET-1 비율 13% 이하 구간에서 총주주환원율 30~35%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준비하고 있어 자본여력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금융은 세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적극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재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우 연구원은 "세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의 상승여력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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