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평균연봉 8500만원인 자원순환 전문기관…동반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 집중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5.17 05:26 ㅣ 수정 : 2024.05.17 05:26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SL공사 관계자, "남녀직원의 근속연수 차이는 공사 설립 초기에 여성 입사 비율이 낮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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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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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 송병억)는 수도권 2600만 시민이 배출하는 폐기물의 안전한 위생매립과 자원화를 위해 2000년에 설립되었다. 폐기물은 에너지로, 매립지는 드림파크로 만들며 버려진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성장해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은 인천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인천아시아육상경기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시립 인천전문대학 겸임교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통합위원회 총괄본부장, 대통령직 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2023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하여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를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일반정규직 평균연봉 8500만원…남성과 여성 약 1600만원 차이나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일반정규직 평균연봉은 8500만원이다. 남성은 8900만원, 여성은 7300만원이다. 무기계약직 평균연봉은 4000만원이다. 남성은 4400만원, 여성은 30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7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3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 13.6년…SL공사 관계자, "초기 남성직원 입사자가 많아서 남녀 연봉차이 커지는 착시현상 발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수는 344명이다. 일반정규직 270명, 무기계약직 67명, 기간제 비정규직 7명이다. 정규직 비율이 약 78.5%에 달한다.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13.6년이다. 성별에 따른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4.3년, 여성 11.9년이다.

 

무기계약직 평균 근속연수는 4.7년이다. 성별에 따른 무기계약직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4.9년, 여성 4.2년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폐기물 처리를 하는 공사의 업무 특성으로 공사가 설립된 2000년 초기에 남성 직원의 입사 비율이 높았다. 당시 입사자가 3급 이상 관리자가 된 경우가 많아서 남성과 여성 직원의 연봉 차이가 발생하는 착시 현상이 발생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급 이상 직원의 남성 비율은 85% 수준이다"면서 "최근 3급 이상의 여성 직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연봉 격차는 단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남녀직원의 근속연수 차이도 공사 설립 초기에 여성 직원의 입사 비율이 낮았던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공사는 유연근무제, 모성보호 휴가, 육아시간 휴가, 가족돌봄 휴직 등 일·가정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성별과 무관한 가정친화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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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23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공공기관과 자원순환 전문기관, 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3년 매출 1570억원, 영업손실 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약 354억원, 약 251억원 감소한 결과이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동반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유일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지역 중소기업 협업 공익형 굿즈 출시, 상생협력 기금 출연으로 지역 농수산물 구매, 국정과제 연계 성과공유 및 협력이익공유 과제 추진, ESG 컨설팅 지원 사업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운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공공기관의 핵심가치라 강조하며 지역 취약계층 및 중소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폐자원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5개 대학과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와 함께 폐자원에너지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5개 참여대학에 1년간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성화대학원 참여 학생에게는 수도권매립지 시설을 활용한 ‘현장형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순환경제 시대에 중요한 기술로 폐자원에너지에 집중하며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④기업문화 ▶ 윤리경영, 환경경영, 인권경영 등 추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열린경영을 통해 윤리경영, 환경경영, 인권경영 등 세분화하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청렴한 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리경영의 경우 2003년 임직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이후 반부패∙청렴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하여 지속가능한 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환경경영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핵심 목적인 폐기물의 적정처리와 자원화 촉진을 통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인권경영의 경우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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