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14 10:49 ㅣ 수정 : 2024.05.14 10:49
(특징주) 씨젠·바디텍메드·오상헬스케어 주가 '오름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장 초반 5%대를 지나 6%대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스피시장에서 550원(5.32%) 오른 1만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데믹(대유행) 때 주가가 날개를 달았던 진단키트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급등하는 배경으로는 올해 첫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액 176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고 전일 밝히면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또한 106억원에서 64.2%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1분기에는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社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등 회계적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며 “당기부터 비경상적 회계손익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어 원가율 정상화 등 다수의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인 바이오노트(377740)도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3.02% 강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일에는 바이오노트가 개 심장사상충 항원 진단키트 제품 'Rapid CHW Ag 2.0'에 대해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코로나가 엔데믹화 하면서 소외됐던 진단키트주 가운데 한 곳인 씨젠(096530)도 코스피시장에서 1.60% 뛰고 있다. 바디텍메드(206640)도 장기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 랠리에 합류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바디텍메드는 코스닥시장에서 4.30% 올라가고 있다. 오상헬스케어(036220) 역시 0.14%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