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1분기 당기순익 134억…전년대비 23.3%↑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5.16 18:19 ㅣ 수정 : 2024.05.16 18:19

매출은 채권 처분차익‧상환주식 처분차익 감소에 4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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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8%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한양증권이 지난 3월 임재택 대표 4연임 확정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16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 23.3% 증가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4%다.

 

채권, 운용, IB(기업금융)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채권부문은 금리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였다. 

 

운용부문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IB부문의 경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여전채 등 틈새시장(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등의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채권‧외환‧상품(FICC) 판매 센터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채권, 운용, IB 등 균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액은 19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8% 감소했다. 이는 채권 처분차익과 상환주식 처분차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양증권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재택 대표는 올해 초 다운사이징 대신 부동산PF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향을 택했다. 우발부채 ‘제로(0)’를 유지하며 업계의 우수 PF 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는 채권, 운용, IB의 삼각편대를 견고히 유지한 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PF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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