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은 16일 2024년 1분기 매출 1조3970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6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1억원과 438억 원(적자전환) 줄었다.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가운데서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축소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줄어들며 실적이 다소 둔화됐지만 인증 중고차 판매 및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가 증가함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 총 9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9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분기에는 수도권 신규 AS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원가 및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당분기 1조 5608억원의 신규 수주를 냈다. 그 가운데 9000억원가량을 일반건축, 플랜트 등이 차지하며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와 더불어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