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손익 증가·투자손익 개선…목표주가 상향"<교보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20 09:26 ㅣ 수정 : 2024.05.20 09:26

3월말 K-ICS 비율 210% 예상…견조한 수준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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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삼성생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보험손익 증가와 투자손익 개선에 따라 예상을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연결기준)은 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0%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39.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보험서비스손익 및 투자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것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손익 증가에 따른 보험서비스 손익 증가와 투자손익 개선 영향이다.

 

1분기 삼섬생명의보험손익은 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0.5%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라 약 780억원의 일회성 추가 적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CSM 상각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투자손익은 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50.9% 증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 대규모 일회성 손익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투자손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3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CSM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30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확대 및 보유계약의 효율적 관리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계약 CSM은 8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 중 건강 비중이 53.5%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6%포인트(p) 증가했다. 3월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0%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할인율 강화, 기초가정리스크 신설 등 K-ICS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CSM 확대 및 금리·주가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건강보험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한 신계약 CSM의 견조한 상승흐름이 예상된다"며 "높은 고객 로열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및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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