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농어민 기회소득' 첫 시행하는 이유는?... "농촌은 제 삶의 뿌리이자 삶의 근원"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5.22 17:53 ㅣ 수정 : 2024.05.22 17:53

김동연 지사, 22일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에서 모내기 행사 참석
경기미 생산 들녘에서 손 모내기 시연 등 농업인과 유대 강화
10월 시작하는 '농어민 기회소득', 월 15만원씩 연간 150만원 지급
민선 8기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으로 농업소득 30% 증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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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기도 여주 가남읍 연대리에서 열린 '2024년 경기미 모내기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및 농업인 등이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여주시 모내기 현장을 찾아 손 모내기를 시연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에서 열린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등 농촌이 많이 어렵다"며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 기회소득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우수한 경기미가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촌은 제 삶의 뿌리이자 삶의 근원이다. 농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은 제 삶의 뿌리이자 삶의 근원"이라는 말에는 김 지사가 경기도에서 '농어민 기회소득'을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가 열린 가남읍 연대리 경기미 생산 들녘은 23만㎡(23ha) 규모로, 32개 농가가 진상미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장대석 도의원, 방성환 도의원, 서광범 도의원, 김규창 도의원, 이오수 도의원과 농업인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도는 농어촌의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을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에게 월 15만 원씩 연간 18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농업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10년간 2조 9000억 원(도비 1조 746억 원)을 지원해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을 지난 3월 19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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