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기업가치 저평가 구간 지나 주가 상승 기대” <대신證>
2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 기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이 PBR(주가순자산비율) 0.29로 기업가치 저평가 구간을 지나고 있고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기업가치 평가에 따라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PBR은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시가총액을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일반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라고 한다.
이태환 대신증원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9500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각각 6.9%, 83.3% 하락하는 실적을 보여줬다”며 “다만 2분기는 통상 철강업계의 계절적 성수기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철광석·철스크랩(고철) 등 원재료에 대한 가격 안정화가 이뤄져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가격 정보 제공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 t당 135달러(약 18만5000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t당 115달러(약 15만7000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은 올해 초 t당 42만5000원이며 이달 초 42만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 기대감이 주춤하지만 현대제철 PBR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철강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이 확정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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