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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반도체 기업 ADI와 손잡고 ‘배터리 관리 솔루션' 역량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05 09:11
ㅣ 수정 : 2024.06.05 09:11
ADI와의 협력과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력으로 고객가치 강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ADI(아나로그디바이시스)와 협력해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미국 메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 있는 ADI 본사에서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센터장 상무, 로저 킨(Roger Keen) ADI BMS 사업부 총괄(General Manag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2년간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BMIC) 공급 및 정밀한 배터리 온도 측정 알고리즘 구축을 통한 향상된 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ADI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춘 기술 선도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범위한 BMIC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이번 협력서 주목해야 하는 ADI 기술은 임피던스(Impedance) 활용 역량이다.
임피던스는 전류·전압 변화 흐름을 방해하는 저항 정도를 의미하는 용어로 흔히 '온저항'이라고 부른다.
ADI의 임피던스 측정법은 BMIC로 정교하게 제어된 주파수를 통해 전류와 전압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임피던스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개발하는 임피던스 측정법을 활용한 배터리 체크 기술은 온도 측정장치 필요없이 개별 배터리 셀 내부 온도를 보다 정확하게 추정해 온도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충전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고속 충전 안전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충전 및 건강상태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배터리 성능과 수명 향상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축적된 배터리 제조 및 BMS 역량과 ADI의 높은 임피던스 측정 기술을 결합해 더욱 고도화 된 BMTS를 구축,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 센터장 상무는 “혁신적인 BMIC 포트폴리오를보유한 ADI와의 협력으로 BMTS 역량을 한 층 더 높여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킨 ADI BMS 사업부 총괄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은 ADI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해온 성과를 더욱 확대 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최첨단의 효율적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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