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정책금리 5.25~5.50% 동결할 것”<키움證>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6.10 11:32 ㅣ 수정 : 2024.06.10 11:32

주목할 부분은 연준 위원들의 시각 변화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freepik]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들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근접해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성명서 문구를 수정한 바 있고, 물가 목표 수준으로 나아가 추가 진척이 부족하다는 문구를 추가한 바 있는 만큼 최근까지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7회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연준 위원들의 시각 변화를 꼽았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하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미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시장 예상 대로 축소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향후 예상보다 물가 둔화 흐름이 가파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 위원들의 시각이 변화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1~2회 수준으로 점도표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FOMC에서 지난해 12월 FOMC와 동일하게 연준 위원들이 연내 3차례 인하를 예상하는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의 예상대로 연준 위원들의 시각이 동일하게 제시된다면 고용 보고서 이후 보였던 약세 흐름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 수준이 연내 1~2회 인하 수준을 선반영한 레벨로 판단하며 FOMC에서 점도표가 예상대로 상향 조정된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을 확인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정책 금리 인하의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견조한 고용시장의 둔화와 물가 추가 하락을 확인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여전히 염두에 둬야한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예상되는 연준의 첫 인하 시점은 9월이지만, 그 이전까지 확인해야할 지표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FOMC 이후로 강세 압력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강세 압력이 유입될 수 있겠지만 연내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번 FOMC를 통해 다시 금리 상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