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내년 상장기업·주주 위한 ‘SR서비스’제공 추진
주주와의 소통 창구 부족, IR 등 실시간 제공 계획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장기업과 주주를 직접 연결하는 SR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SR서비스는 IR & SR서비스 전문 기업 IR큐더스의 SR솔루션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 중으로, 기존의 공시 및 시황 중심의 투자정보 제공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2025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상장기업들은 소액주주의 증가, 행동주의 펀드 등의 주주 활동 확대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주주와의 소통을 더 활발하게 해야하지만 창구가 부족했다.
주주들도 최근 우편 발송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각종 통지서를 전자공시로 대체해 개별 통지를 생략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주주의 알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었다. 즉 보유기업의 실적 발표와 IR 등을 접하기 어려워 불편을 겪은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SR서비스를 통해 MTS에서 상장기업과 주주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기업에게는 주주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주주에게는 보유종목의 주주권리 정보와 IR(기업설명회)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사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영웅문S#을 통해 △주주총회 관련 정보 △배당금 지급 정보 △자사주 매입·소각 △유·무상증자 등 주주권리정보 △실시간 실적 발표 △IR 일정·자료 △미국 종목 실시간 AI(인공지능) 실적 발표 등 다양한 S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은 상장기업의 밸류업과 주주가치 증진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MTS의 경쟁 방향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주주 입장에서 주주의 권리 향상을 위한 주주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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