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강세…애플 관련주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3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이날 저가매수 관점에서 국내 애플 관련 밸류체인 IT하드웨어와 이차전지 업종에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개발자컨퍼런스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아이폰15 신규구매 유도 및 교체주기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집행부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반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기존 10%에 17.4%∼38.1%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는 보도 및 한국 전기차는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수혜가 예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와 중립적인 수준이던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CPI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4.2%대까지 급락했으나 FOMC 회의가 진행되며 4.3%대까지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된 여지를 3가지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번 5월 CPI 결과는 연준 위원들 의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CPI에 반영하는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위원들이 인지한다는 점, 현재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발언한 점이 연준의 해석 3가지”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있다고 언급한 점에서 매파로서의 연준 행보가 정점에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장에서는 이미 5월부터 6월 FOMC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해오고 있었다는 점을 볼 때 이번주 증시에 중립이상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CPI와 FOMC 경계심리와 금리 상승에도 수출호조 및 과매도 인식,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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