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프랑스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모두 18척 수주 추진
6척 수주한 데 이어 12척 추가 수주 협상 진행
전세계 LNG 관련 신조선 발주 건수 큰 폭으로 늘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총 18척 수주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미 6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나머지 12척도 수주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해운전문 외신 '스플래시247'은 18일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사 CMA CGM으로부터 8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TEU는 6.09m 컨테이너박스 1개를 지칭하는 단위이다. 즉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한번에 컨테이너 박스 8000개를 운송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은 가격은 비싸지만 친환경 연료 LNG와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높은 벙커C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선박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최근 LNG 이중연료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해안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고려해 연료 2종류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선박은 기존에 한 종류 연료로 가동하던 선박에 비해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물량 외에 삼성중공업은 CMA CGM과 1만5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추가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선박 시황 분석기관 베슬스밸류(VesselesValu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NG 관련 신(新)조선 발주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4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총 78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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