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 ‘사람이 희망이다’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며,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경영 전략, 경제/거버넌스, 사회, 환경 영역별 주요 활동과 성과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해관계자 기대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를 비롯한 총 7995명의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다. ESG 영역별 전문가의 세부 평가를 거쳐 중대 이슈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2024 중대이슈에는 ▲제품 안전 및 품질 ▲고객 관계 및 신뢰∙투명성 ▲자원순환과 폐기물 ▲온실가스 ▲인재 확보 및 육성 등이 선정됐다. 10대 중대 이슈에 대해서는 사회 ∙ 환경적, 재무적 영향 유형과 수준, 대응 전략, 활동 성과를 상세히 기술했다.
또 2030년까지 6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매출 비중의 95%를 지속가능제품에서 달성하고, 5600만 명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2030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니셔티브 별 활동과 진척 상황도 공개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 특별 보고를 수록했다.
더불어 환경성 정보 공개에 따라 그린워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내부 표시광고 가이드라인과 관리 체계, 전년 보고서 중 관련 항목에 대한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실시했고, 그에 따른 개선사항을 집중 점검 페이지를 통해 다루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핵심 사업 및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능동적이고 포용적인 기업문화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기업, 사회, 지구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2023 KT&G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그룹의 비전을 담은 ‘전략 보고서(STRATEGIC REPORT)’와 ESG 분야별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ESG REPORT)’, 글로벌 정보공개 지표와 정량성과를 반영한 ‘ESG 팩트북(ESG FACTBOOK)’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참고하여 기후 공시를 고도화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3대 핵심사업(NGP, 건기식, 해외궐련)의 사업구조 혁신 및 환경경영 비전 체계 확대, 지배구조 고도화 등 ESG경영의 실질적 성과가 담겼다.
KT&G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 줄이고,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9%까지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T&G는 그룹 차원으로 온실가스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가치사슬 전반의 ‘넷제로(Net-Zero)’ 목표 시기를 기존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재수립했다.
아울러, 자연자본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호의 출발점으로 공급망을 포함하여 자연보호 지역 내 산림 벌채 및 개간을 중지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공개해 환경경영 비전 체계의 완결성을 높였다.
KT&G는 금융위원회가 권고하는 15가지 항목의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는 등 거버넌스 모범규준도 성실히 이행했다. 해당 지표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여부,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KT&G는 주요 파트너사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사회책임사업을 추진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ESG 역량은 사업구조 전환과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의 단초”라며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ESG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연결시켜 기업의 진정한 ‘밸류업’을 실현하고, 그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2023년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 2021 뿐만 아니라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발표한 ‘IFRS S1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 요구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적용하여 ESG 국제 공시 표준을 준수했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패키징 ▲수자원 관리 ▲인권경영 등 ESG 중대성 평가를 통해 상위 4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슈별 리스크 및 기회를 분석한 대응 활동을 담는 데 주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탄소중립,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 환경과 관련한 개선 성과 및 구체적 이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건강한 기업문화를 위한 인권 경영 및 사회공헌의 목표를 선포하고 책임있는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경영 정책을 수립, 공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의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함으로써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