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패션업계 "장마 끄떡 없다"...블랙야크·올리비아로렌·LF·아이더 '장마 특수' 전면전
블랙야크, 장마철 대비 방수 의류·신발 등 할인 프로모션 전개
올리비아오렌, '레이니룩' 스타일링 팁 공개...할인 혜택까지
아이더, 고급 경량 3레이어 소재 '레인 밤 경량 재킷' 선보여
LF, 티톤브로스 '페더레인 재킷' 내구성 강화...우중 등산 도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올 여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소비자도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장마 대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블랙야크와 올리비아로렌 등 패션 업체들은 다양한 장마철 프로모션과 아이템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을 뿐 아니라, 대기 불안정 및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습 폭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장마 기간은 한 달이 넘어갈 것으로 예고되면서 패션 업체들은 장마 특수를 잡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장맛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수 의류와 신발, 용품 등을 할인 가격에 선보이는 '레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브랜드 모델인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손석구가 우중 산행 컨셉으로 착용한 '다나스 GTX 킷'과 '노카엔 GTX 3L 재킷'도 행사 품목 대상이다. 이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국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우산을 선착순 증정하고 있다.
최근 레인 점퍼 3종을 선보인 올리비아로렌은 장마철에도 스타일을 놓칠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해 '레이니룩'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자사 SNS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 레이니룩 의류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더는 '레인 밤 경량 재킷'으로 잦은 비에도 젖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립 조직의 경량 3레이어 소재가 사용돼, 가벼우면서 우수한 방수력이 특징이다.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과 짧은 기장 2가지로 선보인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장마철 인기 제품인 '페더레인 재킷'에 기능성을 더해 새롭게 선보였다. '페더레인 재킷'은 190g의 초경량 방수 재킷인데, 2만mm 방수와 2만g/m2 투습 기능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내구성을 10배 높인 겉감으로 만들어 얇은 초경량 재킷임에도 우중 등산 시 나뭇가지 등에 긁혀 찢어질 위험을 최소화했다.
‘페더레인 재킷’은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만큼 올해도 소비자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페더레인 재킷’ 매출은 전년 대비 225% 급증했고, 올해 누적(1~5월)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0% 올랐다. 지난해 장마 시즌에는 이전 두 달(4~5월) 대비 매출이 230% 치솟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 긴 장마가 예상되면서 일찍부터 장마 특수 준비에 나섰다"며 "매년 장마 패션도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각 브랜드의 기술과 디자인을 살린 아이템부터 프로모션까지 장마 마케팅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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