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급등에 덩달아 강세…하스, 상장 첫날 40%대 상승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7.03 10:51 ㅣ 수정 : 2024.07.03 10:51

(특징주) HLB‧LG디스플레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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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급등에 덩달아 강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테슬라 급등에 덩달아 강세다. 3일 오전 10시 20분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6500원(4.8%) 오른 3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0.2% 급등했다.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전기차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에 저가 매수 투심이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 HLB, 간암 신약 허가 기대감에 급등세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위한 미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HLB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3200원(22.34%)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됐다.

 

HLB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일(현지시간) FDA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FDA 측으로부터 추가 지적사항이 없고 추가 보완자료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HLB는 지난해 5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미 FDA에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치료제의 병용 요법이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국산 항암제 최초의 FDA 신약 허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항서제약이 FDA로부터 보완요구 서한을 받으면서 승인이 불발됐고, 이에 주가도 떨어졌었다.

 


■ 하스, 상장 첫날 40%대 상승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40%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하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6000원) 대비 7900원(49.38%)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됐다.

 

하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2140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9000원~1만2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책정된 공모가에 따른 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54억원이다.

 

지난달 24~2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1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7조6978억원이 모였다. 

 

2008년 세워진 하스는 치과용 수복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로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냈다.

 

하스는 상장 조달 자금을 강릉 공장 건물 리모델링과 실험장치 구매 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전망에 강세


 

LG디스플레이가 3년만의 흑자전환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LG디스플레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90원(5.03%) 오른 1만2330원에 거래됐다.

 

KB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영업이익 5271억원을 내며 3년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33% 올려잡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에서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중형 OLED 안정적 물량 확보 등으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1년 이후 3년 만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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