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1위’ 되찾은 삼성전자…하반기 갤럭시 AI 신제품으로 ‘결정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 AI가 탑재된 신제품으로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새로운 갤럭시 체험 공간을 개장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한층 새로워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 세계 주요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10일(한국은 11일)부터 운영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창의·생산·소통 등 신제품과 갤럭시AI가 제공하는 새로운 일상을 방문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내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출국,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실생활에서 갤럭시 AI가 혁신하는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한층 진화된 갤럭시 AI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된 갤럭시 AI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7%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위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1개 분기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4는 시리즈의 출시 이후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대비 8% 높았다. 또 역대 최단 기간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은 첫 AI 폴더블 시리즈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 된 AI 기능을 앞세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도 제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