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SBTi에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0% 감축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7.05 10:17 ㅣ 수정 : 2024.07.05 10:17

SBTi, 기업 넷제로 목표 검증하는 이니셔티브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6개 기업만 목표 승인받아
"재활용성 개선·재활용 소재 적극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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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SBTi로부터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Zero,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SBTi는 세계기상기구(IPC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1.5℃ 제한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넷제로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아모레퍼시픽은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으며 온실가스 감축과 넷제로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6개 기업만이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021년 RE100에 가입했다. 또 △태양광 자가발전 △직간접 PPA 및 VPPA 계약 △녹색요금제 도입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4가지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전력 사용량 중 51.4%를 재생전력으로 전환했다.

 

또 주요 생산사업장인 오산과 대전, 상하이 뷰티 사업장은 지난해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넷제로 추진을 위해 제품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자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8.9%, 2050년까지 90% 감축할 방침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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