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이 꾸준한 수주 및 안정적인 건조를 통해 예상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삼성증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2조4287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한승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적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97억달러(약 13조5000억원)로 설정했다.
이미 올해 수주 목표 가운데 49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물량을 확보해 수주 목표 달성도 순조로울 것 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해양플랜트 1기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운반선과 해양플랜트라는 든든한 수주·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 10조9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2025년 매출 11조5650억원, 영업이익 8350억원 △2026년 매출 12조5940억원, 영업이익 1조1440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