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19 10:49 ㅣ 수정 : 2024.07.19 10:49
코스피 0.92% 하락 중, 개인 4616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780선까지 밀려 내려 앉았다.
19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35.97포인트(0.92%) 내린 2,788.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0.85%) 낮은 2,800.21로 출발해 곧바로 2,790대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4억원과 216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616억원을 사들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8%와 0.70%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포함한 대부분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에는 반도체 업종 과 기술주에 큰 하락이 집중됐다. 특히 최근 며칠간 급등했던 우량주들이 강하게 조정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는 경기 민감주 및 다우지수 약세와 중소형주, 가상자산 등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TSMC 호실적 및 견조한 인공지능(AI) 수요 재확인 등에 힘입어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결국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07% 밀린 8만5100원에, SK하이닉스는 1.18% 빠진 21만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34% 뛴 3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59%)와 셀트리온(1.01%), KB금융(0.59%), NAVER(2.40%), 삼성물산(1.47%), 현대차(1.34%), 삼성전자우(1.62%), 기아(2.25%), POSCO홀딩스(0.14%), LG화학(1.35%)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SDI(0.28%)와 포스코퓨처엠(0.81%), 삼성생명(0.32%), LG전자(0.6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12%) 내린 821.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27%) 낮은 820.29로 출발해 큰 변동폭은 없으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4억원과 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32%)과 에코프로(4.44%), 레인보우로보틱스(0.06%), HLB(0.71%)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2.92%)과 엔켐(6.59%),펄어비스(1.89%), 삼천당제약(2.10%), 엔켐(3.67%), 펄어비스(1.22%) 등은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38%)과 에코프로(0.10%), HLB(0.72%), 셀트리온제약(0.96%), 리노공업(2.86%), 클래시스(4.90%), 레인보우로보틱스(0.19%), HPSP(1.2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연이은 미국발 정치성 불안과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