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롯데웰푸드, 평균연봉 5900만원인 글로벌 식품기업…'해외통' 이창엽 대표의 '인도시장 공략' 눈길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8.09 03:50 ㅣ 수정 : 2024.08.09 03:50

세계인구 1위인 인도 기업 합병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영업이익 증가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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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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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 [사진=롯데웰푸드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롯데웰푸드(대표이사 이창엽)는 2023년 국내 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와 식품업계 트렌드를 선도한 ‘롯데푸드’가 통합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기존의 제과사업에서 HMR, 유지, 육가공 사업이 추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었다. 국내 식품업계의 리더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식품회사로 성장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롯데웰푸드 이창엽(57) 대표이사는 한국과 북미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P&G, 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 코카콜라 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롯데웰푸드 선임 직전에는 LG생활건강의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 대표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 롯데제과 설립 이래 첫 외부 인사 출신으로 2023년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에 선임되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900만원…남성과 여성 최대 40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평균연봉은 59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롯데웰푸드 평균연봉은 지원 부문 남성 8500만원, 여성 6000만원이다. 영업 부문은 남성 7000만원, 여성 3000만원이다. 생산 부문의 경우 남성 6300만원, 여성 51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롯데웰푸드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57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9년…롯데웰푸드 관계자, "계약직, 시간제 근로자의 여성 비율이 높아서 여성 평균 급여가 낮은 경향 있어"

 

롯데웰푸드의 직원수는 6694명이다. 정규직 6013명, 기간제 근로자 681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89%에 달한다. 롯데웰푸드의 평균 근속연수는 12.9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지원 부문 남성 14.7년, 여성 10.4년이다. 영업 부문은 남성 14.5년, 여성 6년이다. 생산 부문의 경우 남성 17.3년, 여성 14년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사업보고서 공시 자료는 롯데웰푸드 외 별도의 조직도 포함한다. 이 중 영업 판촉 조직인 피플네트웍스에 근무하는 단기 계약직‧시간제 근로자의 여성 비율이 높아서 여성의 평균 급여가 낮은 경향이 있다”면서 “생산직과 영업직을 포함한 정규직 근로자의 초임은 공채와 비공채의 차이나 성별, 학력의 차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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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롯데 브랜드 인지도 제고, 국가별 트렌드에 맞춘 수출 전략 추진

 

롯데웰푸드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42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30.3% 증가한 결과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8366억원으로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 매출은 2194억원으로 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216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 합병 소식을 전하며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4년 하반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인도 시장 내에 롯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성장 동력 확보를 이루고자 한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다각적이다. 우선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유가공 수출을 늘렸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 ‘롯데키드 A+ 영유아식 2종’, ‘파스퇴르 생유산균 2종’, ‘파스퇴르 로보카폴리 주스 4종’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번에 베트남 시장에 파스퇴르 가공유 2종이 새롭게 수출된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롯데웰푸드 영유아식 제품과 유가공 제품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어 인기가 높다. 고품질의 롯데 유가공 제품을 지속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소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5월에는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 2024)’에 참가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빼빼로’, ‘제로(ZERO)’ 등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스낵 제품을 선보였다. 이처럼 국가별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복리후생

 

롯데웰푸드는 격변하는 환경을 기회로 활용하는 도전적인 전문가집단 육성을 목표로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에 상용한 보상과 담당직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분위기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을 법정 복리후생과 법정 외 복리후생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법정 복리후생이란 산재보험, 건강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 4대보험 가입이 해당된다. 

 

법정 외 복리후생은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자녀학자금 지원, 해외연수 제도, 콘도 미니엄운영, 장기근속자 포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출산축하금&보육수당 지급,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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