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매출 3.4조 전년比 1.9% 증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7일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49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 매출은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접속매출을 뺀 모바일서비스 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이로써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이뤘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741만3000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가운데 5G 회선 비중은 67.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p 늘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DC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15.0% 증가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토대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3% 상승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가입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올랐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지속적으로 가입회선을 확보해 지난해 동기간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