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4134억원...매출은 역대 최대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역대 분기 최대치인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이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모든 노선 공급이 증가해 수익도 함께 늘었다. 또한 미주와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 관광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화물사업 매출 역시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에서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 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를 확대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화물사업 역시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을 통해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계절 변화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객과 화물사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