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별도 인터넷 사이트 운영해 SK E&S와 합병 시너지 높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1월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일반 주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 네이버 등에 ‘SK이노베이션 – SK E&S 합병’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합병 통합 시너지 △일반 주주 주요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네이버 창에 SK이노베이션을 입력하면 합병 사이트로 바로 옮겨가 합병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 안정적 재무구조, 밸류업(기업가치) 시너지 등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주요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별도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 일반 주주와 직접 소통에 나서는 셈”이라고 밝혔다.
합병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지만 일반 주주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2주일 넘게 주주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아 작성한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해 일반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명확히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요약한 뉴스레터를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 음성파일도 업로드했다.
더불어 오는 27일 합병 안건 승인과 관련해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은 주총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다고 SK이노베이션측은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발표 이후 일반 주주들이 비상장사 SK E&S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SK E&S 사업 및 합병 시너지를 주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열어 자료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합병 관련 시너지와 비전을 일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