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국내 1호 '이순신' 전문가 됐다..."이순신 장군은 나의 스승"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8.23 10:30 ㅣ 수정 : 2024.08.23 10:30

대구가톨릭대 문학박사 학위 수여
이순신 업적 현대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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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2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한국콜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주 회장이 '이순신학과'를 졸업하며 '이순신' 박사가 됐다. 

 

23일 콜마홀딩스는 윤동한 회장이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다. 그간의 연구들은 이순신의 전술과 수군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윤 회장의 논문은 지리적 승전 요인과 병참 군수 보급의 중요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평소 윤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17년 여러 기업인들과 사재를 털어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고, 2021년엔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의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이순신학과'는 이순신 정신으로 국가와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사학·정치외교·지리교육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해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윤 회장은 이순신 관련 집필 활동도 지속해 왔다. 지난해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으며, '80세 현역 정걸 장군(2019년)·조선을 지켜낸 어머니(2022년)' 등 여러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학위수여식에서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스승과도 같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장군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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