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8.26 10:35 ㅣ 수정 : 2024.08.26 10:35
구본규 LS전선 대표 “수은 지원으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지난 23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 원소(네오디뮴 등)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된 영구자석이다. 이 자석은 기존 자석과 비교해 약 5∼12배에 달하는 자력을 지녀 전기차 및 풍력 터빈 등 구동모터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사업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와 함께 희토류 합금 생산, 해외 협력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공장 건립 등 약 7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수은은 올해 3분기에 출범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 안보에 기여하는 우리기업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하며 정부가 보증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한다.
올해 재원규모는 최대 5조원이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은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경제 공급망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수은 지원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