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의무화’ 추진에 관련주 ‘파라텍’ 강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연이은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스프링클러 의무화가 추진되며 관련주인 파라텍(03354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파라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340원(10.12%) 오른 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텍은 소방기구 및 소방설비공사 기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스프링클러를 개발·생산하고 인증을 받았다.
최근 당정대가 함께 확정한 전기차 화재방지책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포함되며 파라텍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고위협의회에서 전기차 화재 방지대책를 확정했다.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전진 배치한다는 방지대책 기조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국 240개 모든 소방서가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비를 확충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장비는 질식 소화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상향식 방사장치 등 3가지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소방서 240곳에서 확보한 화재 진압 장비 수량은 △질식 소화덮개 875개 △이동식 소화수조 297개 △방사장치 1835개다.
이번 방지대책에는 모든 신축 건물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법령은 규모 200㎡ 이상의 지하 주차장의 경우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방지대책이 구체화하면 200㎡ 이하의 신축 건물 소규모 지하 주차장에도 스프링클러 설치가이뤄져 스프링클러 없는 안전 사각지대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