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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상공인 상생지원 나서...티메프 피해 판매자 매출 증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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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8.30 11:45 ㅣ 수정 : 2024.08.31 07:04

11번가, 신규 셀러 전담 MD제도 운영...라이브방송 제작 지원
이랜드리테일, 소공단과 협력해 전국 6개 지점서 동행축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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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된 정산지연 피해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에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가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유통업계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지원에 적극 나섰다. 특히 11번가는 티메프 사태 피해 판매자들을 위한 전담 MD 제도를 마련해 주목된다. 

 

11번가는 최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유통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판로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9월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 참여하는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또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 MD를 통해 셀러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많은 고객들이 시청하는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와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셀러들을 위한 방송을 기획,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를 겪은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과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셀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들의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셀러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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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성대)이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10일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2024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전국 주요 6개 지점에서 ‘소상공인 행복상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행복상회’는 전국 6개 지점(NC해운대점과 NC송파점, NC대전유성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인천논현점,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오프라인 판매전을 열고, 지역의 우수한 중소 업체·소상공인 제품 소개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NC송파점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소 업체·소상공인이 제작한 △의류 △도자기 제품 △주얼리 △생화 △뜨개 용품 △비건 세제 등 지역의 우수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행복상회 제품의 구매 영수증 제출 시 △에어볼 이벤트 참여 및 경품 증정 △사은품 증정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랜드리테일은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소상공인 행복상회를 통해 제품 판매·홍보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업체의 참가를 받아 참여 업체의 매출을 높이고, 소비자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 지원을 목적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2024 9월 동행축제 참여로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지역 제품을 소상공인에게는 상생 유통 기회를 제공해 모두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9월 동행축제’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제활력 캠페인이다. 이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 대규모 소비축제를 개최해 소비부담 완화와 중소·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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