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9.06 10:00 ㅣ 수정 : 2024.10.17 16:11
경험담 기반 LG전자와 함께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 확산 제품 개발부터 ESG 경영까지, 다방면 고객 목소리 듣는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고객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경영 활동에 적극 반영한다. 이는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고객경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23일까지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 ‘LG전자 앰버서더’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앰버서더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이용 경험을 담은 영상 콘텐츠로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실제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본 ‘찐팬’ 고객들의 목소리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는 취지로 기획했다.
구매 또는 구독 방식으로 LG전자 제품을 확보한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7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LG전자 제품 사용 경험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수행한다. 내돈내산 후기부터 제품 사용팁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할 방침이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혜택도 다양한다. 온라인 브랜드샵(LGE.COM) 멤버십 포인트를 포함해 총 3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며, 신제품 사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메가 크리에이터 멘토링 △메타 크리에이티브샵 강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 앰버서더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그간 LG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ESG 경영까지 다방면에서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 왔다. 대표적으로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L-Viewers)’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44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으며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10년째 운영함으로써 참신한 ESG 경영활동을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YG(Young Generation)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트북·스니커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MZ들의 놀이터 ‘재미(Jammy)’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총 회원 수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전략은 구광모 회장이 강조하는 '고객경험'과도 일맥상통한다.
2019년 취임한 구 회장은 첫 시무식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의 답은 ‘고객’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안팎으로 고객가치 실천과 성장을 독려해 왔다.
구 회장은 올해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돼야 한다는 취지다. LG전자 앰버서더를 비롯한 다방면에서의 고객과의 소통 창구 확대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알리는 마케팅을 뛰어넘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전달되고 확산되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