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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2024’ 참가해 ESS 역량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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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9.10 09:44 ㅣ 수정 : 2024.09.10 09:44

전력망·상업용 ESS 및 무정전 공급장치(UPS) 등으로 관람객 눈길
김형식 상무 “다양한 포트폴리오 갖춰 북미서 차별화된 가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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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RE+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재생 에너지 플러스(RE+) 2024’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력을 뽐낸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배터리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즈(New Modularized Solutions)’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교류 전기(AC) 타입과 고객이 별도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직류 전기(DC) 타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4MWh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해 최대 5.1MWh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 방식인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 냉각기능을 갖춰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를 만들어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북미 네트워크 존은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ESS LFP 배터리의 2025년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ESS ‘시스템 통합(SI)’ 미국 자회사 버테크(Vertech) 설립 이후 성과를 설명하며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 관리 및 유지 보수까지 모든 단계 공급망을 현지화한 점을 강조해 북미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상업용 존은 학교,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비용 절감을 돕고 비상시 필요 전력을 제공하는 상업용 ESS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UPS 배터리도 전시했다.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다.

 

주택용 존은 ‘엔블록(enblock) S+’ 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모듈식으로 쌓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엔블록 S’ ESS 배터리, 인버터와 자동 백업 장치 등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는 스마트 모니터링 및 제어 앱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과 가정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만약 전력 공급에 문제가 있으면 자동 백업 장치를 통해 주택 전체 전력 공급을 유지한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상무)은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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