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최종정책금리 중위값”<대신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13 09:20 ㅣ 수정 : 2024.09.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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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속에 관전 포인트는 인하 폭이 아닌,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되는 올해·내년 최종정책금리(중위값)와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수준은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 상방 압력을 그렇지 못할 경우는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보다는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을 낮출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다시 불거진 미국 경기 침체 고조는 표면상의 이유일 뿐, 간접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가 고조되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 컷(금리 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하지 않을까 하는 금융시장 심리가 투영됐다”고 말했다. 

 

즉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반등에 나선 미국 증시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아직은 물가와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장세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이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 명분이라면,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 고조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짓는 명분”이라고 이를 뒷받침했다. 

 

이어 “9월 FOMC 이전에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결과는 경기 침체 반박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며 CME 패드워치 툴 예상대로 베이비 컷(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는 오는 17일 8월 소매판매와 오는 18일 8월 주택착공, 건축허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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