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필리핀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해 K-함정 경쟁력 알린다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9.23 17:31 ㅣ 수정 : 2024.09.23 17:31

25일부터 사흘간 마닐라서 열리며 차기 호위함,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 전시
주원호 대표, “필리핀과 전략적 파트너십 바탕으로 함정 수출 세계화 전략 본격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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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2024’ HD현대중공업 부스 조감도. [자료=HD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함정의 경쟁력을 널리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ADAS 2024에는 3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대통령,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해군 사령관 등이 참석하며, 전 세계 1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한, 함정 정비·유지·보수(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건조부터 MRO 서비스를 아우르는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동남아 지역 함정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Horizon)’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같은 필리핀 정부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도 함정 수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필리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룩한 함정 수출과 MRO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함정 수출 세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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