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 방산전시회 ‘DX KOREA 2024’,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9.25 09:10 ㅣ 수정 : 2024.09.25 14:31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16개 정부 기관·단체가 후원하며, 국내외 기업 178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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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KOREA 2024’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X KOREA 2024 조직위원회]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인증 방산전시회인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된다.

 

국방부·방위사업청·한국방위산업진흥회·한국방위산업학회 등 16개 기관·단체가 후원하고 ㈜디펜스엑스포가 주관하는 ‘DX KOREA 2024’는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을 주제로 국내기업 약 150개사와 해외 15개국 28개사가 참여한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회가 시작되는데, 개막식은 권영해 명예대회장의 축사,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당대표의 영상축사, 국회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되며, 올해 최초로 ‘디펜스어워즈 상’을 신설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주광학, KPCM, 테스토닉 등 3개 방산중소기업을 시상한다.

 

전시회 기간 중 방산업체들의 연구개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신제품 발표도 진행된다. 하이퍼엑셀, 씨텍, Northrop Grumman, Orbit, 니나노컴퍼니 등 5개사가 참여하며, ‘국방 AI를 위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특화 반도체’(하이퍼엑셀), ‘유무인 복합 감시 및 무기체계 적용을 위한 통합작전 수행용 수직 이착륙(VTOL) 드론 플랫폼‘(니나노컴퍼니) 등이 주목된다.

 

다양한 세미나도 열리는데,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 법무법인 율촌이 공동으로 ‘미국 방산수출 전략 및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를, 한국드론혁신협회가 ‘AI 드론봇 전투발전’을, 한국방위산업학회가 ‘한국 방위산업의 국가적 초석으로의 역사적 부상’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해외 바이어 상담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방산기업의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관해 기업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화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학회 세미나에서 진행되는 호주 Vidar 대표(리차드 조 : 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장)의 ‘호주 방산정책 및 절차’ 발표와 필리핀 Danilo Cortez 前 해군 사령관 일행의 구매상담회는 호주와 필리핀 수출에 관심 있는 방산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안보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해외 방문객 대상으로 운용된다. 27일 전쟁기념관·고궁, 28일 전쟁기념관·한강 크루즈, 29일 DMZ·제3땅굴 방문 등이 계획돼 있다.

 

채우석 DX KOREA 2024 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업체들이 방산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군사대표단·바이어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X KOREA 2024 조직위원회는 2026년 전시회를 위한 킨텍스 대관 신청을 완료했고, 2026년에는 반드시 통합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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