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휴장 앞두고 2,570선 후퇴…삼성전자 약보합 행보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02 11:01 ㅣ 수정 : 2024.10.02 11:01

코스피 0.71% 하락 중, 개인 6191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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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약세 영향을 받으며 2,5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2일 오전 10시 44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0.71%) 내린 2.574.9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2포인트(1.03%) 낮은 2,566.55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낙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05억원과 259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6191억원을 사들였다. 

 

1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93%와 1.5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4분기 첫 거래일에 중동발 위기가 한층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와 국제 정세 긴장 속에 S&P500지수는 장 중 한때 1.40%까지 밀렸다가 차츰 낙폭을 줄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주요 3대지수는 이스라엘-이란 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모두 내려갔다"며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일부 종목의 악재에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6% 밀린 6만1400원에, SK하이닉스는 0.52% 하락한 17만37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12% 뛴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0.10%)와 현대차(2.05%), 셀트리온(1.23%), 기아(0.20%), POSCO홀딩스(2.34%), NAVER(0.35%), 삼성SDI(1.5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20%)와 KB금융(1.36%), 신한지주(1.80%), 포스코퓨처엠(0.20%), 하나금융지주(1.1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63.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86%) 낮은 757.30으로 출발해 역시 하락세지만 750대에서 760대로 하락폭은 좁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과 1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74%)과 에코프로(3.50%)를 비롯해 엔켐(0.39%), 휴젤(0.84%), 리노공업(1.06%), 알테오젠(0.92%), 리가켐바이오(0.20%), 클래시스(1.29%)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천당제약(1.58%)과 셀트리온제약(0.58%), 실리콘투(3.35%), 레인보우로보틱스(2.1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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